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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반 4세가 자신의 황태자인 이반을 지팡이로 폭행해서 죽인 장면을 상상해서 그린 작품이다. 제목의 '1581년 11월 16일'은 이반 4세가 이 일을 저지른 날짜이다. 이 그림을 그리기 전 알렉산드르 2세가 폭탄 테러로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. 이 일로 러시아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고 레핀도 예외가 아니었다. 레핀은 여기서 영감을 얻어서 이 이반 4세의 일화를 통해 그 광기와 공포의 감정을 묘사한 것이다. 이반 4세의 모델은 시장에서 허드렛일을 하던 어느 노인의 얼굴을 레핀이 발견해서 따왔고, 황태자 이반의 모델은 당시 레핀이 매우 아꼈던 작가인 프세볼로트 가르신(Всеволод Гаршин)의 얼굴에서 따왔다.[5]
이 그림은 러시아에서 이반 4세를 재평가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. 이전까지 이반 4세는 단순히 난폭한 폭군이란 평가만 받았었다. 그러나 이 그림에서는 이반 4세를 대단히 역동적이고 생생하게 묘사해서 '인간미'를 느끼게 할 정도였다. 이 때문에 사람들은 이반 4세의 또다른 모습을 바라보게 되었고, 그가 단순한 폭군이 아닌 입체적인 면모를 가진 군주라는 재평가를 내리게 된 계기가 된 것이다.
하지만 신성시되던 차르 일가를 이 정도 수준으로 인간적으로 묘사한 그림에 로마노프 왕조는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고[6] 관객들은 졸도하기까지 했으며, 급기야 1913년 아브람 발라쇼프란 자가 그림에 세 군데나 칼자국을 내는 테러를 저지르기도 했다. 당시는 레핀이 살아있었기에 직접 복원했지만, 이후 2018년 술취한 관객이 그림을 보고 또 너무 흥분하여 공격해서 파괴하는 반달리즘이 또 발생한다. 보호 유리가 처져있었지만 깨부수고 손상했다. 범인 이고르 포드포린은 징역 2년 6개월형을 받았다.# 2018년부터 4년에 걸쳐 복원 작업이 시작되어 2022년 5월 모두 복원을 완료했다.
https://namu.wiki/w/%EC%9D%BC%EB%A6%AC%EC%95%BC %EB%A0%88%ED%95%80
아쉽게도 아트비에서는 이 명화를 공개 하지 않고 있다 ;;;
https://artvee.com/artist/ilya-efimovich-repin/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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