장사가 잘되시는지 2군 타오디엔과 7군 푸미흥 지역 두군데에 가게를 내시고 영업을 하는 괸당집입니다.
집이 푸미흥 근처이기도 하고, 톡방에서 칭찬이 자자하길래 한번 방문을 해보았습니다.
https://maps.app.goo.gl/FifnZUPCHKqUCzBc6
사장님께서 삼겹살에 혼술도 가능하다고 하시길래 맘편히 그냥 방문했는데 생각이상이어서 꽤 놀랐습니다.
일단 총평은, '술을 팔고 있는 요리점' 이란 느낌입니다. 다른 술안주가 맛있네 뭐 이런게 아니고요, 상당히 다양한 요리를 메뉴에 올려놓고 있는데 제가 주문한 것도 상당히 괜찮았고, 다른분들의 평가도 생각보다 괜찮은 그런 집이었습니다.
다만 딱 하나 아쉬웠던건, 흔히 술집에서 생각하는 '얼어붙을거 같은 맥주잔에 내오는 생맥주' 가 아니라는 것과, 마찬가지로 '살얼음이 낀 소주' 가 아니라는 점입니다.
대부분의 고깃집이나 맥주집에서 이런걸 하시던데, 이게 생각보다 크네요 ㄷㄷㄷ
하지만, 요리 자체는 굉장히 좋았습니다.
1인상 기본 반찬입니다. 저 멀리 있는 잡채는 좀 불긴 했지만, 다른 반찬류가 너무 좋아서 감히 불평할 생각도 안나던데요 ㄷㄷㄷ
베트남에서 장기간 체류하면 제일 먹고 싶은게 다양한 김치 종류와 절임채소종류인데 넘 맛나게 잘 나왔습니다.
메인으로 주문했던 언양불고기 2인분입니다.
저기 왼쪽 밑에 보이는건 돼지껍데기를 1인분만 주문해 봤는데.. 아오.. .이게 생각보다 훨 맛있더군요.
게다가 그 바로 옆에 카레가루+소금 해서 장을 만들어 놓은게 생각보다 조합이 괜찮았습니다.
그 왜 중독성 있게 자꾸 땡기는 맛이 나오던데요. 다음에 가면 껍데기 위주로 배를 채워 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.
그 외에도 사진은 깜빡하고 못찍었지만, 다 먹고 냉면도 한그릇 주문했는데 맛보기만 하고 남겨야지 하는 생각이 쏙 사라질 만큼 베트남에서는 드문 맛을 잘 내줬습니다.
행복하네요. 당분간 맛난거 먹고싶으면 여기 가서 메뉴 하나하나 도장깨기 할거 같아요.
어쨋든, 톡방에서 이렇게 또 하나 발굴해 내고 나니 기분이 좋습니다 ㅎ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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