글을 쓰고 보니 진짜로 좆좆소 같은 느낌이 되었는데, 그 당시에는 그게 당연한 거였다.최저임금 이하로 급여를 주는 업체도 굉장히 많았으며, 연차는 전설속에서만 등장하는 그런 조항이었다.누구나 다 힘든 시기.사업주도 힘들고 직원도 힘들고 그냥 다 같이 어떻게든 버티던 시기.다니던 회사가 다음날 출근하면 부도나 있거나, 몇달째 월급을 못받거나 하는게 비일비재했던 시기.노동청에 이런거 고발하면 이상한 사람 취급 받던 시기.그리고, 그 당시 2000년대는 IMF를 탈출하고 나서 얼마 안된시점이기도 했었고, 업체입장에서는 살아남아 월급이라도 안밀리고 제대로 줄 수 있으면 스스로 뿌듯해 하던 시기였다.생존이 우선인 시대에서 삶의 질을 찾을수는 없는것 처럼, 그 시대에는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가혹했었다.하지만, 그게 10년이 지나고 15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렇다면 문제가 되지 않겠는가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