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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연한걸 안한다는건 무서운거임.나 아플 때 애들보고 아빠 괜찮은지 챙겨보라고 가르치는 것도 없었던거 같고.애들 세배하러 가는데 친구들 한테 가는 평상복 입혀보내는것도 그렇고.

덤 :: 그리고 모든걸 다 떠나서, 허락도 없이 이혼한거 애들에게 풀어버린거? 진짜 원통함. 한스러움. 까놓고 말해서 그 전까지는 '니 아빠 어디갔노' 이래 물어보면 '돈벌러 베트남에 갔어요' 하면 됐는데지금은 이혼했다고 말하던지, 아니면 애들한테 거짓말을 시켜야함. 왜 애들에게 그런 짐을 지운거임?관계 정립? 다 털고 가자고? 그걸 왜 혼자서 함? 그것도 나랑 이혼할 때 약속한거 아니었음?잊지말길 바람. 당신은 당신 손 닿는 범위 내에서 잘 하고 있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,공부 열심히 한다고 꼭 그놈이 100점 받아오라는 법은 없는 것임.당신의 노력은 최선일 수 있지만 당신의 결정은 최선이 아닐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고 그게 인생사임.이제 내가 해줄수 있는게 없음. 당신이 내 마지막 그 미약한 버팀목을 날려버렸음.

이때 생각을 아무리 해보고 또 해봐도아버지는 변한것도 없다걍 이정도 거리감을 유지하는게 좋겠다

시이벌 뜬금없이 이혼한거 애들한테 오픈했다고 하네미친거 아닌가그걸 왜 혼자 결정하고 다 저지르고 뒤늦게 나한테 말하나이래 놓고는 나보고 관심이 없다고 말할수 있나지가 다른사람 존나 무시하고 신경 안쓰는거지하긴.... 그래 살던 사람이었지...내가 미쳤지...내 아이들을 어찌할꼬...

전처의 요점은 그거다돈만 주면 다냐 -> 그래서 좀 더 자세히 묻고 알아보길 원함-> 내가 당신 부하직원이냐 뭘 그리 보고 받으러 그러냐이것의 악순환이다. 변한게 없다.

이 모든걸 티내지 않고 혼자 버텨야 하는게 너무나 힘들다.밖에 나가면 웃어야지 ㅎㅎ그래야 사람들이 걱정 안하지 ㅎㅎ

아직 너무나 무기력하고 열정이 사라졌다는게 느껴진다.울화가 치밀어 몸에 이상이 오는거 까지 느껴진다.내가 왜 이런 수모를 겪어야 하나.

현기증도 나고 그냥 느낌이 열이 있는거 같은데 실제로는 미열도 아니네...회사 하루 쉴려고 미적거리는데 하필이면 오늘 또 월급날이다.꾸역꾸역 가야지 ㅎㅎ..

자고 일어나니 갑자기 머리가 아프고 좀 어지럽다 ㅎㅎ